카카오 테크 캠퍼스란?
2023년부터 시행했으며 그때는 부산대, 전남대 두 곳에서 협업해서 진행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대상 대학과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원 동기
처음 카카오 테크 캠퍼스 공지를 봤을 때는 지원할 생각이 없었다.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점이 낮다는 점도 걸림돌이었다.(진짜진짜 낮다...) 작년에도 모집 공고를 봤고 너무 하고 싶었지만, 코딩 테스트를 통과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작년 후기를 보게 되었는데, 코딩 테스트 수준이 프로그래머스 level 1~2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정도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지원서 작성
지원서 작성 전에, 자신이 지원하는 커리큘럼(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에 따라 역량을 1~5단계로 평가하는 항목이 있었다.
프론트엔드 : HTML, CSS, JavaScript, React.js, Github, Git
백엔드 : Java, MySQL, Spring, Spring Boot, Github, Git
안드로이드 : Android, Kotlin, MySQL, Github, Git
지원서를 작성한 지 꽤 오래되어서 정확한 항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 네 가지 항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세 개만 저장했는지 모르겠다...
우선 써둔 내용을 바탕으로 추측해보자면 지원 동기, 부족한 점과 카테켐에서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팀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고 마지막 항목은 아마 핵심 역량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핵심 역량에 대해 내가 한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블로그나 깃허브 등의 링크를 첨부할 수 있는 공간이 세 곳 있었던 것 같다.
지원동기
내가 백엔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작성하였다.
처음에는 플러터로 개발을 시작했고, 데이터를 다루면서 파이어베이스를 통해 관리해보면서 백엔드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주최한 미니 백엔드 부트캠프에 참가하여 기본 지식을 쌓았지만, 더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 & 카테켐에서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백엔드 개발에 대한 실무 경험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작성하였다.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만으로는 실무에서 요구되는 코드 작성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경험 많은 실무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협업 능력과 효율적인 개발 방법을 익히고 싶습니다.
팀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
지난 겨울 방학 때 참여한 인턴십에 대해서 작성하였다.
이번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설계와 문서화의 중요성, 팀원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핵심 역량 작성
백엔드 역량에 대한 나의 역량을 작성하였다.
SQLD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SQL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인턴십을 통해 Git과 GitHub를 다루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글자수를 꽉꽉 채워서 제출했다!
증빙 자료
이 항목을 보고 절망에 빠졌었다. SQLD의 점수는 나왔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인턴십에서 했던 것을 블로그에 기록하지 않았으며, 개발에 참여한 앱들은 모두 private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 GitHub 계정의 private 레포지터리의 잔디밭도 보이게 설정한 후 그 링크를 걸었었다.
1차 합격
결과는 합격이었다. 에타를 살펴보니 1차는 거의 모두 통과한 분위기였다. 지원서를 낼 때 적었던 이메일로 이틀 간격으로 두 편의 메일이 왔었다.
코딩 테스트는 앨리스 환경에서 진행한다고 알려주었다.
CS 준비
우선 CS 지식 테스트가 있다는 것을 메일을 받고 처음 알았다. 분명 포스터를 봤었는데 보고 싶은 것만 봤나 보다 ^^
솔직히 말해서, CS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핑계이긴 하지만, 그 주에 과제와 앱 마감일이 있어서 바빴기 때문이다. 또한, CS보다는 코딩 테스트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생각해서 코딩 테스트에 시간을 더 투자했다.
시험에서는 자바 관련 내용도 나왔는데 어려운 것이 아니고 나는 파이썬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대충 짐작해서 풀었다. 데이터베이스 관련 문제는 SQLD를 공부하면서 익숙해져 있어서 비교적 수월했다. 자료구조는 3학년 때 수강한 덕분에 기억이 났고, 컴활을 공부했을 때 익숙했던 내용도 나왔다.
에타를 보고 나중에 생긴 팀원들과 얘기해보니, 시험이 정처기와 비슷하다고한다.
코딩 테스트 준비
이런 지원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준비가 굉장히 얼렁뚱땅했다. 후기가 몇 개 없었지만, 대부분 프로그래머스 1, 2단계 수준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냥 프로그래머스에 들어가서 테스트 날까지 문제를 계속 풀었다.
코딩 테스트는 총 4문제였는데, 쉬운 문제 2개와 어려운 문제 2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두 문제는 풀었고, 마지막 문제는 문제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넘겼다. 세 번째 문제는 테스트 케이스를 모두 통과하긴 했지만,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지원자들에게 주어진 문제가 모두 같지는 않았고, 두 세트가 있었던 것 같다.
합격 후기
월요일 3시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고 그때 수업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메일함을 확인했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 2차 전형 결과 안내
이렇게 이메일 제목이 와있었고 두근두근 거리면서 열었고 결과는 합격이었다!!!
지원서 제출 전날, 우리 학교의 백엔드 지원자 수가 200명을 넘었고, 제출 당일에는 더 늘었을 것이기 때문에 탈락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겠다고 기대를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합격해서 너무 기뻤다. 열심히 해서 다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작년 후기를 참고해서 이번 테스트를 준비한만큼 내년 3기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학점도 엄청엄청 낮고 코테도 못하는 편이었지만 통과했으니 여러분도 이 글을 보면 가보자고! 이 마인드로 지원해보길 바란다
학습 일지도 꼬박꼬박 쓰고있었는데 거기에서 공부할 거 더 추가해서 이 블로그에 옮기든지 해야겠다.
4주나 지났지만... 뒤늦게라도 기록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